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3일 과천청사에서 이규성 재경, 박상천 법무, 김정길 행정자치,
박태영 산업자원,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 5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노동관계
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동회견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금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노동계의 무리한 요구와 강경투쟁은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대외신인도를
하락시켜 더 많은 실업자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노동계가 장외투쟁이 아닌 참여와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그러나 "15일을 전후해 계획되어 있는 불법파업을 강행할 경우
경제난극복과 국법질서 준수차원에서 엄정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와관련, 노동계가 대규모파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주동자는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같은 사실을 전국 43개 사업장 노조에
통보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