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역시 공은 둥글었다.

처녀출전한 크로아티아가 4강에 오르고 막강 스페인함대가 침몰했다.

축구공만 둥근게 아니다.

주가도 둥글다.

둥글둥글한 주가가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브라질과 프랑스가 결승에 오를 것이라는 축구전문가들의 예상이
적중했듯이 실적이 좋아지거나 성장성이 돋보이는 유망한 종목들을 열심히
찾는다면 주가라는 둥근공이 어디로 구를지 확률은 높아진다.

주가가 축구공처럼 둥글어 예측하기 힘들다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운에만 맡길 수는 없다.

땀흘리는 노력없이는 축구에서 패배자가 되듯이 주식시장에서도 영원한
패배자가 될 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