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이 내년중에 서로 양국을 교환방
문 한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김종필 총리서리는 13일 오전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을 예방한뒤 파리주재 한국특파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에 한.프랑스 양
국 대통령이 교환방문하는 문제를 시라크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서리는 또 시라크 대통령에게 한국경제 회복을 위해 프랑스가 계속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프랑스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서리는 12일에도 파리 생드니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결승전 및 폐막
식에서 시라크 대통령과 만나 2002년 한.일 월드컵공동개최 지원과 TGV 기술
이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 총리서리는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 "오는 21일 재.보궐선거가 끝나
면 국회 공전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해 정기국회
개회 이전에 정계개편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