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서울시장은 13일 정례간부회의에서 마포구 당인동 소재 서울화력발전
소(별칭 당인리발전소)의 교외 이전문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고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인리발전소 등 시내 발전소의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보고받으면서 시 차원에서 당인리발전소를 교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연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에따라 당인리발전소가 서울시 전체 대기오염에서 차지하는 비중
및 전력공급 비율 등을 종합 검토해 이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당인리발전소는 일제시대인 지난 30년 1만kW용량의 1호 발전기를 준공한
이래 지금까지 모두 5호 발전기를 설치했으며 총 발전량은 38만kW에 이른다.

< 류성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