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미디어가 국내 처음으로 무선데이터 통신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14일 자체개발한 무선데이터통신 게이트웨이장비,양방향 문자
휴대통신(TWM)단말기및 무선모뎀등 시스템 일체를 알콤등 3개 대만 무선데
이터통신사업자들에게 수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를 "글로톡(Glotalk)"이라는 자체 상표로 팔
고 다른 통신서비스와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시스템기술도 함께 공급할 예
정이다.

단말기 수출규모는 1만여대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수출가격은 아
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측은 오는 8월초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이에앞서 단말기의 주파
수를 대만에 맞게 조정하고 단말기에 나타나는 문자를 한글에서 한자로 바
꿀 예정이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상용서비스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브랜드로
통신시스템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TWM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에어포스트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문자메시지및 팩스 송수신은 물론이고 주식 날씨등 생활정보도 받
아볼수있다.

한편 대만에는 알콤 게다 이지데이터등 3개 무선데이터통신 지역사업자가
있으며 오는 10월부터 서비스가 개시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