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충남 충북 강원 전북등 4개 지역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
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고 서비스를 조기에 시작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존업체들과의 통신망 공동사용을 유도키로했다.

정통부는 14일 충남TRS등 신규 지역사업자들이 신청한 장비도입선 변경
을 허용하지 않고 대신 아남텔레콤등 기존 TRS업체의 교환기및 기지국을 함
께 쓰도록 할 방침이하고 밝혔다.

충남TRS등 지난해 사업허가를 받은 4개업체들은 최근 사업계획서에 제시
한 지오텍의 주파수도약다중접속(FHMA)장비 대신 모토로라 아이덴시스템을
쓸수 있도록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통부는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존업체들의 통신망에 여유가 있
는 상황에서 당초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다른 업체로 장비공급선을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이 1대당 1백90억원으로 고가인데다 이시스템의 교환기를 분리해 사
용할 경우 공중전화망과 접속이 되지않는등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정통부는 15일 충남TRS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통
보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당초 예정대로 충남TRS등이 올해중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유
도하되 시스템구축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최대 6개월까지 서비스개시 시
기를 연기할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