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버스등에 장착된 간단한 장비로 이동전화 통화품질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측정결과를 이동전화회사 본사 컴퓨터로 보내주는 무인 통화품질
측정시스템이 개발됐다.

이에따라 전국 통화불량지역을 즉시 파악, 이동전화 통화품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솔PCS는 통화품질 자동측정시스템을 개발,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한솔은 관련 기술들에 대해 지난달 특허출원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이동전화 사업자의 본사 망관리센터에서 기지국을 통해 택시
등에 설치된 측정장비로 측정내용을 단문메시지로 지시하고 측정이 끝나면
그 결과를 데이터로 바꿔 망관리센터로 자동 통보할수 있다.

본사에서 수시로 측정 지역과 시간대등을 바꿔가며 다양한 지역의 통화
품질을 조사할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국 간선도로는 물론이고 대형 빌딩 뒷편의
이면도로, 주택가등에서도 상세한 통화품질을 실시간으로 파악할수 있다.

지금은 통화품질 측정장비를 장착한 특수차량를 이용해 전국 주요 도시및
고속도로을 돌며 측정요원이 일일히 통화품질을 조사하고 있다.

또 측정결과를 분석하는데도 2-3일이 걸린다.

한솔은 이 시스템의 개발로 이동전화 업체당 연간 27억원선의 인건비
장비구입비등을 절감하고 75억원이상의 장비 수입대체효과도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