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 생산업체인 로얄엔지니어링(대표 임채우)이 폐수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인 폐수정화 처리기(HK21C)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자연낙하 방식으로 흐르는 폐수가 수백개 회전터널식 교반기를
거쳐 약품과 혼합되면서 정화처리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새제품의
특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제품은 기존 처리기에 비해 설치비용과 면적이 각각 70%및 90%가
줄어들고 폐수처리 비용이 t당 1백원~1백50원에 불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루 1천t의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정화처리기 중량이 3t에 불과하며
25t 처리기준 전력소비량이 1.5kW/h로 기존제품의 25%에 불과하다.

또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녹색환경등 시험기관으로 부터 배출수 검사를 한
결과 중금속 함유량이 생물화학적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금폐수를 비롯한 축산폐수, 하천폐수, 골프장, 온천, 소각장등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처리해 중수도 및 농공업 용수로 계속 재활용이 가능하다.

로얄엔지니어링은 폐수처리 용량에 따라 20t~5천t 규모의 다양한 처리기를
제작하는 한편 부품조립 방식으로 현장에서 하루만에 설치하거나 이동식
완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032)815-3212-3

< 인천 = 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