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달러 최저가 행진 .. 국채상환부담 등 절하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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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달러화 하락행진이 멈추질 않고 있다.
캐나다가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한지 1백40년 사상 최저치가 연일 깨지고
있지만 좀처럼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13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미 달러당 1.4793캐나다
달러까지 떨어졌다.
작년 9월에 비해 7%이상 절하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캐나다 달러화는 최근들어
추락에 가속도까지 붙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대국인 캐나다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따라 경상수지 적자폭이 급속히 늘고있다.
실업률이 증가세라는 뉴스도 경제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시아나 러시아등 신흥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는 것도
캐나다 달러약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캐나다 정부가 발행한 국채중 상당량의 만기가 속속 돌아온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는 9월부터 12월사이에만 총 2백37억5천만 캐나다 달러어치의
채권만기가 닥친다.
내년 상반기중에도 1백27억캐나다달러 어치가 만기가 돌아온다.
도처에 악재가 가득한 셈이다.
메릴린치사는 외국인 투자가 10여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현재로선 외국자본의
컴백도 기대하기 힘든 형편.
문제는 통화불안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데 있다.
토론토의 경제연구기관인 스코시아 이코노믹스의 랜달 파울리 부사장은
"캐나다 달러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더구나 미 달러 강세가 캐나다 달러엔 "쥐약"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캐나다 달러화의 회복을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 토론토=정평국 특파원chongp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
캐나다가 독자적인 화폐를 발행한지 1백40년 사상 최저치가 연일 깨지고
있지만 좀처럼 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태다.
13일 토론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미 달러당 1.4793캐나다
달러까지 떨어졌다.
작년 9월에 비해 7%이상 절하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캐나다 달러화는 최근들어
추락에 가속도까지 붙고 있다.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원자재 수출대국인 캐나다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이에따라 경상수지 적자폭이 급속히 늘고있다.
실업률이 증가세라는 뉴스도 경제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시아나 러시아등 신흥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는 것도
캐나다 달러약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캐나다 정부가 발행한 국채중 상당량의 만기가 속속 돌아온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오는 9월부터 12월사이에만 총 2백37억5천만 캐나다 달러어치의
채권만기가 닥친다.
내년 상반기중에도 1백27억캐나다달러 어치가 만기가 돌아온다.
도처에 악재가 가득한 셈이다.
메릴린치사는 외국인 투자가 10여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현재로선 외국자본의
컴백도 기대하기 힘든 형편.
문제는 통화불안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는 데 있다.
토론토의 경제연구기관인 스코시아 이코노믹스의 랜달 파울리 부사장은
"캐나다 달러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한다.
더구나 미 달러 강세가 캐나다 달러엔 "쥐약"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캐나다 달러화의 회복을 당분간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 토론토=정평국 특파원chongp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