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업계 1위업체인 태림포장이 제품가격인상과 선물환이익 등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림포장 관계자는 14일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백억원,
경상이익 8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보다 매출은 50%,경상이익은 4백% 증가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저가 원재료를 다량 확보해 놓았고 올초 제품가격이
40%이상 오른게 실적호전의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스위스프랑에 대한 선물환에 투자, 24억원의 영업외수익을 올린 것도
경상이익 증가에 도움이 됐다.

회사측은 연말까지 연간기준으론 매출 9백50억원, 경상이익 90억원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림포장은 또 하반기에 자산재평가를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재평가를 실시할 경우 1백50억원의 재평가차액이 예상돼 78%인 부채비율이
50%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