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판지 회사인 세림제지가 올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자산재평가에
힘입어 부채비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세림제지 관계자는 14일 금년도의 매출액 및 경상이익을 1천2백억원 및
65억원이상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6월말에서 12월말로 결산기를 변경한후 금년에 첫 결산을 하게
된다.

이같은 매출액 및 경상이익추정액을 전년 결산분(97년6월말결산)과 비교할
경우 각각 30% 및 3백92%가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기준 수출비중이 전년도의 50%미만에서 올들어 70%이상으로 확대되고
내수 판매가도 인상돼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세림제지는 또 지난 7월1일자로 착수한 자산재평가로 2백억원이상의 재평가
차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액발생으로 2백30%정도인 부채비율이 2백%미만으로 떨어진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은 세림제지가 자회사인 세림환경기술을 흡수합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림환경기술은 자본금이 13억원인 폐수처리전문회사로 흑자 회사이기 때문
에 이 합병건도 세림제지 주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양홍모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