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한 부채상환용 기업토지를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신청받는다고 14일 발표했다.

세번째 실시하는 이번 토지매입규모는 모두 1조4천2백88억원이다.

3차매입은 지난 2차때와 마찬가지로 시중 실세금리인 1종국민채 유통수익률
수준으로 발행되며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할 경우에는 기업체 임원명의의
토지도 신청이 가능하다.

토공은 24일 신청이 끝나면 현장조사를 거쳐 매각희망가격 비율이 낮은
순으로 매입대상을 선정, 8월11일 해당기업에 통보하고 12일부터 즉시
계약에 들어간다.

토공은 총 3조원 규모로 기업 토지를 매입키로 하고 지난 4월말과 6월말
2차례에 걸쳐 총 1조6천억원 규모의 기업부동산을 매입, 2백64개 업체의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 육동인기자 dongi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