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곽노훈씨(39.서울 중랑구 신내동 397
동성아파트 1-1206호)의 도자작품 "상시리즈"가 대상을 받았다.

또 제 10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상작으로 이원동씨(39.대구시 중구 대봉1동
25-12 석경서화원)의 사군자 "죽"이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가 14일 발표한 공예대전에서 우수상은
<>박성철씨(28)의 금속공예작품 "생명의 힘" <>장윤주씨(27)의 도자작품
"기-생을 담아서" <>김남수씨(30)의 목칠작품 "고공" <>윤필남씨(30)의
염직작품 "회상"이 각각 차지했다.

서예대전에서는 <>조주연씨(54)의 한글작품 "침묵의 눈 한구절" <>이쾌동씨
(43)의 한문작품 매월당 시 "산중죽" <>정운기씨(36)의 사군자 "그들만의
대화" <>노태증씨(57)의 전각작품 "금서시화, 천지일허주"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 공예대전에는 금속 52점, 도자 1백64점, 목칠 36점, 염직 73점, 기타
3점 등 모두 3백28점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금속 21점, 도자 37점, 목칠 21점, 염직 24점 등 1백3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공예대전 신상재 심사위원장은 "발전적이며 창의적 조형의지가 담긴 작품도
일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섬세하고 뛰어난 예술성이 담긴 작품이
부족했다"면서 "새로운 시도와 실험정신, 섬세한 장인정신이 요구된다"고
평했다.

서예대전에는 한문 8백86점, 한글 3백5점, 사군자 2백76점, 전각 49점 등
모두 1천5백16점이 응모, 이 가운데 한글 63점, 한문 1백55점, 사군자 59점,
전각 18점 등 2백95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예대전의 김준섭 심사위원장은 "한글부문에서는 예년보다 다양한 서체의
작품이 출품됐고 전각에서는 도법은 미흡하나 창의성을 이끌어내려는 흔적이
엿보였으며 사군자부분에서는 전체적으로 작품수준이 향상됐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공예대전과 서예대전 수상작은 오는 21일부터 8월4일까지 과천 국립현대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공예대전및 서예대전 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예대전

<금속> 양은진 조정희
<도자> 김문선 이승철 심희정 윤정선 손말선
<목칠> 정은주 김강섭
<염직> 오봄시내 강희선

<>서예대전

<한글> 이화옥 서정수 전창환 이혜경 유승란 이윤숙 김광숙 이영락 정복동
<한문> 안병한 정탁균 조성필 서동형 신지훈 최혜순 지용락 신윤구 최기영
최승선 이정도 박지우 조원복 최규삼 김다순 박덕규 승윤상 김지섭 박양준
서상경 전상모 이권일 강대식
<사군자> 김명숙 황의철 김민숙 이창문 장정영 김영실
<전각> 조인선 강수호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