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부실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연30%까지 급등했던 시중금리는 연14%대로 떨어졌고 환율도 7개월만에
1천2백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환율과 금리의 안정에도 불구, 주식시장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주식시장만이 약세국면을 이어가는 것은 구조조정에 대한 불만 및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연초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회복되려면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는 길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이것이 과감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