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희복기미 안보여..러시아 공급확대/감산약속 안지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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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도무지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이 감산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게다가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러시아가 달러벌이를 위해 원유수출을
급속히 늘릴 태세여서 유가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니코시아에서 발간되는 중동경제조사지(MEES)는 13일 OPEC의 평균 유가가
지난달 현재 배럴당 1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5월 유가에 비해 배럴당 1.49달러, 지난해 평균유가(18.68달러)에
비해 무려 7.03달러 하락한 것이다.
이 조사지는 앞으로도 유가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OPEC는 지난 3월 산유량을 하루2천7백4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OPEC회원국들은 지난달 하루 평균
2천8백25만배럴를 생산했다.
이는 지난 5월 생산량(2천8백22만배럴)보다도 많은 것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6월 현재 산유량을 하루 26만배럴 늘렸으며 베네수엘라
역시 할당쿼터를 80만배럴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를 오히려 내리는 추세다.
이란이 경질유를 배럴당 20센트씩 내렸으며 리비아도 배럴당 60센트
인하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6월 기준으로 평균 1.1달러 내려 배럴당
12.1~12.35달러에 수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석유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4분기중 러시아의 원유수출규모가 일일 평균
2백94만배럴로 작년 2.4분기보다 39%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장 "달러"가 급하기 때문이다.
석유회사들은 러시아정부가 그동안 밀린 세금을 추징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 1달러가 아쉬운 상황이다.
OPEC의 감산조치 불이행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증대로 당분간 유가회복은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이 감산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서다.
게다가 외환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러시아가 달러벌이를 위해 원유수출을
급속히 늘릴 태세여서 유가회복을 가로막고 있다.
니코시아에서 발간되는 중동경제조사지(MEES)는 13일 OPEC의 평균 유가가
지난달 현재 배럴당 11.65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5월 유가에 비해 배럴당 1.49달러, 지난해 평균유가(18.68달러)에
비해 무려 7.03달러 하락한 것이다.
이 조사지는 앞으로도 유가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이 감산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OPEC는 지난 3월 산유량을 하루2천7백4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OPEC회원국들은 지난달 하루 평균
2천8백25만배럴를 생산했다.
이는 지난 5월 생산량(2천8백22만배럴)보다도 많은 것이다.
국가별로는 이란이 6월 현재 산유량을 하루 26만배럴 늘렸으며 베네수엘라
역시 할당쿼터를 80만배럴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를 오히려 내리는 추세다.
이란이 경질유를 배럴당 20센트씩 내렸으며 리비아도 배럴당 60센트
인하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6월 기준으로 평균 1.1달러 내려 배럴당
12.1~12.35달러에 수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석유수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4분기중 러시아의 원유수출규모가 일일 평균
2백94만배럴로 작년 2.4분기보다 39%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장 "달러"가 급하기 때문이다.
석유회사들은 러시아정부가 그동안 밀린 세금을 추징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어 1달러가 아쉬운 상황이다.
OPEC의 감산조치 불이행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증대로 당분간 유가회복은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