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국내 3번째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인 월성3호기를
준공,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월성3호기는 발전용량이 70만 로 지난 93년 8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연료장전후 그동안 각종 시험을 거쳤다.

중수로형 원전은 경수로형과는 달리 운전중 발전설비를 정지시키지
않고도 연료교체가 가능,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특히 월성3호기는 중수로원전 건설.운영 기술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현재 중국 진산원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월성3호기에 대한
시운전.정비 교육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전이 해외발전사업으로 추진중인 터키 아쿠유원전도 월성 3호기가
모델이다.

한편 이번 월성3호기 준공으로 국내 원전은 13기에, 설비용량은
1천1백2만 에 달하게 됐다.

박기호 기자 kh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