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버스가 고급화된다.

서울시는 도시형버스는 2000년까지 매년 1천5백대씩, 좌석버스는 2001년까
지 매년 3백대씩 고급화시켜 2001년까지 모든 버스의 고급화를 완료할 방침
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고급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도시형버스의 경우 대당 1천1백
만~1천6백만원을 연리 2%로, 좌석버스는 대당 2천만원을 연리 7.5% 조건으
로 각각 융자해 주기로했다.

이에앞서 시는 시내버스 고급화를 위해 올해 1백85억1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도시형버스가 고급화되면 현재 1백85마력에서 2백35마력이상의 고출력버스
가 되며 냉방시설도 완비하게 된다.

좌석수는 현재 22석에서 28석으로 늘어나며 차내조명도도 배이상 밝아진다.

수직손잡이대도 현재 6개에서 9개로 늘어나며 버스색상도 노란색으로 통일
된다.

좌석버스는 고급화가 이뤄지면 출력은 2백30마력에서 2백70마력이상으로 늘
어난다.

좌석도 45석에서 39석으로 줄어들어 좌석간 폭이 넓어지게된다.

또 승하차문이 분리 설치되며 차내조명도도 2배가 밝아지게된다.

아직 고급화가 되지 않은 서울시 버스를 유형별로 보면 도시형은 전체 6천6
백71대중 3천1백90대, 좌석은 1천8백13대중 1천1백74대가 남아있다.

류성 기자 sta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