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베어링증권은 음식료업종 가운데 농심과 제일제당을 외국인에게 매수추
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업종 중에서는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ING베어링증권의 음식료업종 분석가인 제프 강씨는 15일 "농심이 생산하는
컵라면 용기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주가엔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농심이 지난 회계연도(97년7월~98년6월)에 1조7백54억원의 매출에 4백
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제프 강씨는 "농심은 밀가루 등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원
화값 안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제품가격 인상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
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따라 실적이 발표되는 8월이 되면 농심주가가 6만원대를 돌파할 수 있
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과 마찬가지로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제일제당도 원화
값 안정에 따른 수혜주라고 제프 강씨는 분석했다.

ING베어링증권은 통신업종 중에서 실적개선, 재무구조 건전성 등을 들어 SK
텔레콤과 LG정보통신을 매수추천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의 경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단말기 매출신장에 힘입어 외형
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