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이번엔 쇼핑몰 '싹쓸이'..아르헨티나 9곳 집중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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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계의 "큰 손" 조지 소로스가 이번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쇼핑몰들을 "싹쓸이"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8천만달러를 주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 있는 패션
쇼핑몰 "파시오 불리치"를 인수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만
9개의 쇼핑몰을 사들였다.
금융상품 전문투자가인 소로스가 난데없이 쇼핑몰들을 사들이는데
대해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전공이긴 하지만 이 곳 쇼핑몰의 경우 일반 잡화상들을
재빠르게 대체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로스의 투자대행업체인 IRSA사는 이들 쇼핑몰에서 내년에만
약 1억달러(약1천2백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로스의 싹쓸이 쇼핑에 대해 이 지역 상인들의 분노는 이만 저만이
아니다.
중심가 쇼핑몰들이 전부 소로스 손에 넘어가면서 이제 소로스를 통하지
않고는 상권을 논할 수 없게 됐다는 것.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클래린지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이제 거리로
내몰릴 판"이라고 소로스를 공격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쇼핑몰들을 "싹쓸이"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8천만달러를 주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 있는 패션
쇼핑몰 "파시오 불리치"를 인수한 것을 비롯,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만
9개의 쇼핑몰을 사들였다.
금융상품 전문투자가인 소로스가 난데없이 쇼핑몰들을 사들이는데
대해 갖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전공이긴 하지만 이 곳 쇼핑몰의 경우 일반 잡화상들을
재빠르게 대체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
소로스의 투자대행업체인 IRSA사는 이들 쇼핑몰에서 내년에만
약 1억달러(약1천2백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로스의 싹쓸이 쇼핑에 대해 이 지역 상인들의 분노는 이만 저만이
아니다.
중심가 쇼핑몰들이 전부 소로스 손에 넘어가면서 이제 소로스를 통하지
않고는 상권을 논할 수 없게 됐다는 것.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클래린지는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이제 거리로
내몰릴 판"이라고 소로스를 공격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