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아랍에미레이트와 대만에서 3천8백만달러와
4천1백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15일 아랍에미리트의 국영석유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
개발프로젝트중 기계.전기.계장등의 공사를 3천8백만달러에 따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랍가스전에서 하루 8억2천6백만f3(입방
피트)의오일과 가스혼합물을 추출,파이프라인을을 통해 루웨이스 정유
공장까지 운송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99년 12월까지다.

대림산업도 이날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그룹이 발주한 열병합
발전소 건설공사를 4천1백만달러에 수주했다.

대만 남부의 윤린시엔(운림현) 마이리아오(맥료)지구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 공사는 시간당 5백t의 증기를 생산하는 보일러 3대와
10만 급 발전기 3대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이 발전소는 포모사그룹이 총 1백억달러를 투자,8백만평의 부지에
건설되는 대만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에 전력과 증기를 공급하게 된다.

대림은 포모사유화단지에 미화 6천5백만달러 규모의 원유정제시설공사와
4천5백만달러 규모의 방향족 2단계 건설공사등 모두 4건,2억달러
상당의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 김호영 기자 hy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