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세계에서도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프로 투자자는 주가가 폭락해 주식이 휴지조각처럼 보일 때 냉정을 잃지
않고 주식을 매집해 나가는 용기와 끈기를 갖고 있다.

또 주가가 매일 급등하고 주식만 사면 떼돈을 벌 것 같을 때에는 욕심을
자제하면서 주식을 팔아나가는 과감한 결단력을 발휘한다.

반면 아마추어 투자자는주가가 폭락할 때 공황심리에 휘말려 자신의
주식을 휴지조각처럼 내다 버린다.

주식시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보일 때에는 조급한 마음으로 시세에
편승한다.

자신은 과연 어느 쪽에 가까운 투자성향을 지녔는지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