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은 바닷가에서 익사직전의 초.중학생들을 구조하다
숨진 김갑룡(33)씨 유족들에게 15일 국민훈장 석류장증서와 위로금을
전달하고 함께 구조활동을 벌인 정재현(35)씨에게 대통령 표창장과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20일 오후5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함짓골밑 바닷가에서
야외스케치를 나온 미술학원생 4명이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바다에 뛰어들어 학생들을 구조했으나 김씨는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