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월마트'와 손잡아라 .. 금융기관 등 접촉문의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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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불길이 거세다.
세계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한국에 전격상륙한지 불과 며칠도 안된
기간동안 새로운 특수를 노린 "월마트신드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월마트불길은 유통업계로부터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건설업체, 부동산
컨설팅업체, 납품업체로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심지어는 취업시장에서까지 월마트를 쫓고 있다.
월마트신드롬이 벌써부터 사회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월마트 한국진출 관련기사가 보도된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월마트의 국내
홍보대행업체인 뉴스커뮤니케이션사 사무실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부분이 월마트 본사 연락처및 국내 접촉창구를 묻는 것들이었다.
경기도청 유통과의 한 공무원은"월마트의 한국본부와 매장을 우리 도에
유치하라는 임창열지사의 특별지시가 있었다"며 월마트의 투자계획및 관계자
연락처를 물어왔다.
건교부 물류심의관실 관계자도 "유통단지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들이 월마트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간에도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의 한관계자는 "월마트의 한국진출에 필요한 사업자등록, 부동산
매입, 금융지원 등 모든 것을 원스톱서비스 해 줄수 있다"며 월마트 아시아
담당사장의 연락처를 찾았다.
자신을 부동산 컨설팅업자라고만 밝힌 A씨는 "수도권 요지에 할인점을
할만한 땅을 확보하고 있다"며 "월마트에 이 땅을 팔고 싶다"고 말했다.
전화중에는 "지방에 5층짜리 빈 상가가 있는데 월마트가 필요하다면 팔수도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문의전화중 절반이상은 납품업체들이 차지, 월마트의 본격진출에 대비해
미리 선을 대겠다는 의도를 짐작케 했다.
뉴스커뮤니케이션의 박수환사장은"보도가 나간뒤 문의전화가 온종일 줄을
이었다"며 "직장을 구하는 사람을 비롯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건설업체,
컨설팅업체, 납품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접근에 대해서는 "본사의 허락없이는 말할 수 없다"고
뒤로 물러섰다.
빈사상태에 놓인 국내 유통업체 직원들의 월마트 이동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이미 부도를 냈거나 고사상태에 있는 일부 유통업체의 직원들은 새직장을
찾아 월마트의 문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
B백화점의 C대리는 "월마트의 한국인 경력사원 모집에 대비해 영어공부를
해둬야겠다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월마트신드롬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은 월마트 상륙이 국내
경제에 엄청난 특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다.
미국내 4위 기업(지난해 매출액이 1천1백79억달러)이 한국진출을 선언한만큼
투자규모도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알려진대로 월마트가 40-50개의 매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면 토지및
인력의 신규수요가 크게 발생한다.
월마트는 음주 우리 정부에 자세한 투자계획서를 제출한다.
최소 투자규모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
세계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한국에 전격상륙한지 불과 며칠도 안된
기간동안 새로운 특수를 노린 "월마트신드롬"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월마트불길은 유통업계로부터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건설업체, 부동산
컨설팅업체, 납품업체로까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심지어는 취업시장에서까지 월마트를 쫓고 있다.
월마트신드롬이 벌써부터 사회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월마트 한국진출 관련기사가 보도된 지난 13일부터 본사와 월마트의 국내
홍보대행업체인 뉴스커뮤니케이션사 사무실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부분이 월마트 본사 연락처및 국내 접촉창구를 묻는 것들이었다.
경기도청 유통과의 한 공무원은"월마트의 한국본부와 매장을 우리 도에
유치하라는 임창열지사의 특별지시가 있었다"며 월마트의 투자계획및 관계자
연락처를 물어왔다.
건교부 물류심의관실 관계자도 "유통단지 개발계획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들이 월마트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자체간에도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은행의 한관계자는 "월마트의 한국진출에 필요한 사업자등록, 부동산
매입, 금융지원 등 모든 것을 원스톱서비스 해 줄수 있다"며 월마트 아시아
담당사장의 연락처를 찾았다.
자신을 부동산 컨설팅업자라고만 밝힌 A씨는 "수도권 요지에 할인점을
할만한 땅을 확보하고 있다"며 "월마트에 이 땅을 팔고 싶다"고 말했다.
전화중에는 "지방에 5층짜리 빈 상가가 있는데 월마트가 필요하다면 팔수도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문의전화중 절반이상은 납품업체들이 차지, 월마트의 본격진출에 대비해
미리 선을 대겠다는 의도를 짐작케 했다.
뉴스커뮤니케이션의 박수환사장은"보도가 나간뒤 문의전화가 온종일 줄을
이었다"며 "직장을 구하는 사람을 비롯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려는 건설업체,
컨설팅업체, 납품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접근에 대해서는 "본사의 허락없이는 말할 수 없다"고
뒤로 물러섰다.
빈사상태에 놓인 국내 유통업체 직원들의 월마트 이동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이미 부도를 냈거나 고사상태에 있는 일부 유통업체의 직원들은 새직장을
찾아 월마트의 문을 두드릴 채비를 하고 있다.
B백화점의 C대리는 "월마트의 한국인 경력사원 모집에 대비해 영어공부를
해둬야겠다는 동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월마트신드롬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것은 월마트 상륙이 국내
경제에 엄청난 특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다.
미국내 4위 기업(지난해 매출액이 1천1백79억달러)이 한국진출을 선언한만큼
투자규모도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알려진대로 월마트가 40-50개의 매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면 토지및
인력의 신규수요가 크게 발생한다.
월마트는 음주 우리 정부에 자세한 투자계획서를 제출한다.
최소 투자규모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