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같은 중고 에어컨을 값싸게 장만할수 있는 체인점이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알뜰구매장소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고 냉난방기 체인점인 "SEA(씨)"는 사용한지 1년밖에 되지않은
중고에어컨을 신품가격의 50-70%선에 팔고 있다.

일반 대리점에서 2백만원이상에 판매되는 삼성 패키지형 에어컨
(15-21평용, 신품기준)을 이 곳에 가면 1백5만-1백15만원(97년식 기준)선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약1백만원인 LG 분리형 에어컨(12평용, 신품기준)도 50만원(97년식
기준)이면 살 수 있다.

97년식 에어컨은 신품가격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지만 2-3년이상 된
중고품은 더욱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15-21평용 삼성 패키지형 에어컨의 경우 95년식은 85만-95만원선이며
93년식은 70만원 안팎이면 살수 있다.

SEA의 이순자 사장은 "97년식 에어컨의 경우 실제 사용기간이 2-3달밖에
되지않아 새것과 기능, 외관에서 별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IMF한파이후 과소비풍조가 사라지면서 중고에어컨을 찾는
알뜰 소비족이 늘어 지난해 하루 1대수준이던 판매량이 최근에는 5대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SEA는 판매한 중고에어컨에 대해 1년간 무상보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02)738-4000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