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팩"열풍은 보험업계에도 불어오고 있다.

다름아니라 골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사실 레저종합보험의 한 부분만을 떼어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든
것.

업계 공동상품으로 내용이 동일하다.

골프장(연습장)안에서 타인에게 신체상 피해나 물건에 손상을 입혔을 때
져야 할 법률상 손해배상이나 본인의 상해시 보상해주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또 홀인원을 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축하비용등과 골프용품을 도난당한
경우에도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

제일화재는 최근 박세리열풍이 불어오면서 1일짜리 골프보험을 만들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일 VIP골프보험이란 이름의 이 상품 보험료는 1인당 2천원.

보험기간은 계약체결시점부터 그날 24시까지이다.

보상내용은 골프 게임이나 연습도중 사망 또는 후유장해시 최고 5천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해주며 홀인원을 했을 땐 2백만원을 보장한다.

또 타인의 신체나 재물에 대한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져야 할 경우가
생기면 최고 1천만원 보상해준다.

제일화재는 이와함께 골프대회 스폰서를 위한 홀인원보험을 별도로 개발
판매중에 있다.

대회주최자나 스폰서를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대회참가자가 홀인원을 하게
되면 경품으로 내건 상품이나 상금을 보험금으로 내주는 것이다.

국내에선 아직 골프보험에 관한 인식이 낮은 편이나 특종보험상품중에선
유망상품중의 하나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