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동안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던 보험사의 저축성보험이
최근들어 주춤하는 추세다.

은행 투신 등 타금융권에 비해 금리면에서 다소 불리한데다 감봉
정리해고등으로 일반인들이 저축할 여유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 보험사들은 고객저변을 확대하고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올 하반기에도 저축성 상품을 꾸준히 개발,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연금지급 개시전에는 실세금리를, 개시후에는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더블찬스연금보험"을 이달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분간 고금리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실세금리로 연금지급준비금을
적립하면 상당한 금액을 쌓을 수 있다.

연금지급이 개시되면 예정이율이 연 7.5%인 확정금리로 지급해 장차
실세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이 가능하다고 삼성측은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실세금리연동형 금융상품인 "부전자전 교육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의 추가적립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학자금 인출이 가능한 일종의
편의보험이다.

신생아보장특약이 마련돼 기형아및 미숙아 출산시 치료비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태평양생명도 시중실세금리에 연동돼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저축성 상품인 "고수익 적립보험"을 개발해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