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화학(대표 강석주)은 스티커사진 자동판매기에 사용되는 "승화형
열전사 컬러필름"을 국산화, 본격 시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즉석사진 스티커용 전사필름과 인화지는 지난 96년 9월
국산화한 ID카드용 승화형 필름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수입품에 비해 색조가 밝고 화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

값도 수입품의 80%선에 불과하다.

한솔화학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미쓰비시와 소니 등에서 연간 2백억여원에
달하는 스티커사진용 전사필름과 인화지를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제 수입
대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솔화학은 국산화제품 출시에 맞춰 16일 신촌 이대입구(엘리스 포토랜드)
에서 무료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내수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동남아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