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수 20명 미만의 영세사업장에 대해 경영지도와 자금지원을 담당하는
"소상공인 발전센타"가 설립된다.

국민회의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정책관계자들과 학계,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발전센타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제정된 "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후속조치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중앙회 같은 소상공인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키로 하고 1차로 전국 1백여곳에 소상공인 발전센타를 설치키로
했다.

센타의 운영방식은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3~5인의 전담직원을 배치, 제조업
유통.서비스업.지식중심 벤처사업 등 전분야의 소상공인들과 유관 전문가들
간의 연결업무를 수행케 하고 기존사업 확대 및 신규 창업관련 정보를 제공
토록 했다.

또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자중 소상공업 창업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 3~6개월간의 소상공업 관련 교육을 이수케 한뒤 센타에 채용해
소상공업 전문가로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당의 정책관계자는 "고용규모 1~4명인 사업장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4백26만
여명, 5~19명인 사업장에는 2백68만여명 등 총 7백여만명에 달한다"며 "정책
적으로 소외됐던 이들에 대한 정책배려 차원에서 발전센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