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자민련 박준병 후보측이 유권자들에
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하고, 합동연설회장에 타지역 주민들을 동원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고발장에서 자민련 박 후보가 지난 12일 합동연설회장에
충북 옥천주민 85명을 전세버스로 동원하고 15일 방배본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민 20여명에게 식사를 대접했다며 사진과 녹음 등 증거물을 함께 제출했다.

< 김삼규 기자 eske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