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과 선물 사이의 괴리율이 줄어들자 매도차익거래 청산이 활발해지고
있다.

주가상승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6일 현.선물간 괴리율이 3%대로 줄어들자 그동안 무위험수익을 노리고
팔아둔 현물을 되사려는 주식매수가 59억원어치나 나왔다.

비차익거래까지 합할 경우 프로그램 매수물량은 모두 1백8억원에 달했다.

이는 9월물 가격이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큰폭으로 반등하면서 이론가와
괴리율이 전날의 7%대에서 3%대로 크게 좁혀진 탓이다.

매도차익거래 잔량은 아직까지 1천억원을 넘고 있어 매도차익거래 청산이
활발해질수록 현물주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차익거래를 위해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빌린 대차거래 상위종목(14일
기준)은 한국전력(3백54만주) 대우중공업(1백53만주) 상업은행(1백4만주)
조흥은행(1백2만주) 대우(92만주) LG전자(77만주) 서울은행(75만주) 삼성전자
(75만주) LG화학(72만주) 장기은행(64만주) 외환은행(63만주) 등으로 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