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선물시장에서 9월물가격은 전날보다 3.40포인트 오른 37.70을 기록했다

전고점인 지난달 9일의 37.45를 뛰어넘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규모를 대폭 늘린데 힘입어 오후장 중반부터
초강세를 보였다.

대우증권의 공영대 선물.옵션팀차장은 "엔화가치가 안정되고 있고 노동계
불안도 가시고 있어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규매매기준으로 외국인은 4백7계약, 증권사는 무려 1만2백63계약을 순매수
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상승세를 틈타 대거 전매도에 나서 이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신규매매와 포지션 정리매매를 합쳐 1천1백45계약을 순매도했다.

매매공방이 치열해 9월물 거래량은 9만7천주대로 올라섰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