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수출증대를 통한 경제난 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이에 필요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수출촉진 결의대회를 이달말 또는 다음달초 개최키로
했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김대중 대통령과 전경련 회장단
오찬회동후 발표한 합의사항의 이행계획중 하나로 가칭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대회" 행사를 대한상의 무협 경총 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대회에는 각 경제단체 관계자와 5백대 수출기업대표, 경제각료를
비롯한 정부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통해 경제계는 수출증대를 통한 경제난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한편 경상수지 5백억달러 달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또 수출 성공기업의 사례발표, 수출증대에 관한 주제발표도 부대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계에 대한 조사와 사정활동 등으로 기업인들의
사기가 위축된 상태여서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심기일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