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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행장 등 임원 대거 교체 .. 7개은행 내달 20일 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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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정상화계획을 조건부로 승인받은 조흥은행을 포함한 7개 은행에 대해
    8월20일까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을 대폭 교체하라고 16일 요청했다.

    이와관련, 조흥은행은 이들 7개 은행중 처음으로 18일 긴급확대이사회를
    열고 장철훈 행장을 포함한 7-8명의 임원을 퇴진시키기로 했다.

    7개 은행에서 은행장은 5명 안팎, 임원은 70~80%가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 관계자는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은행 등 7개 조건부
    승인은행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경영진을 퇴진시킨후 외부인사 및 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총을 해야 한다며 다음달 20일까지
    주총을 끝내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외부인사 및 외국인전문가를 은행임원으로 선임하려면 주총결의가 필수적
    이다.

    금감위는 이미 지난달 29일 이들 7개 은행에 대해 조건부승인을 전제로
    경영진대폭 교체, 외부인사 및 외국인 전문가 임원영입, 9월말까지 3천억원
    증자 등이 담긴 이행계획서를 이달말까지 내도록 조치했다.

    경영진교체폭은 말 그대로 "대폭"이라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이사대우를 제외한 임원수는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이 각각 11명, 한일은행이
    12명으로 은행당 6~8명이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이번 주총에서 시장가격(시가)에 의한 주식발행, 제3자에 대한 신
    주배정근거를 마련하기위해 정관도 고칠 예정이다.

    이는 외자유치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주주명부 폐쇄 2주일 전에 해야하는 주식명의 개서
    정지공고를 17일 내기로 했다.

    한편 장철훈 조흥은행장은 이날 긴급임원간담회에서 "부실경영과 허종욱전
    무의 검찰소환등 내우외환에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 물러나는게 고객들과
    선후배들에게 떳떳한 것같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조흥은행 전 임원은 사표를 썼다.

    사표는 18일 오전 긴급확대이사회에서 선별 수리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장행장퇴진후 위성복차석전무를 행장대행으로 선임, 남는
    임원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정상화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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