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의 1차원 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수 있고 보안기능이 뛰
어난 2차원 바코드가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2차원 바코드는 이미 미국등 선진국에서 각종 문서나 ID카드 판매
시점관리(POS)시스템 등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맥소프트뱅크는 동의대와 공동으로 집적도를 기존 1차원 바코드보
다 45분의1 가까이 높인 2차원 바코드를 개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맥코드(Mag Code)로 이름붙여진 2차원 바코드는 16자릿수의 정보
저장 용량을 갖고 있어 1차원 바코드보다 작은 공간에 고밀도의 정보
를 입력할 수 있다.

1차원 바코드가 날짜나 국가번호 가격등 단순한 기호정보만 저장하
는 데 반해 2차원 바코드는 복잡한 문서나 그래픽도 저장할수있다.

이에따라 마이크로 필름등을 대체하는게 가능하다.

2차원 바코드는 패스워드 기능을 갖추고 있어 보안성도 뛰어나다.

동의대 장승주교수는 "2차원 바코드는 3백60도 방향에서 판독할수
있고 파손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며 "전자주민증
등 위조방지가 요구되는 분야나 문서보안이 필요한 분야 등에 널리
쓰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