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 날 주요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1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IC~천안 분기점(JC) 구간에서 버스 2대와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승객 등 15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2차로로 달리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들면서 뒤이어 오던 버스가 추돌했고 곧이어 달리던 또 다른 버스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9분께 경북 사주시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 방향 화서휴게소 인근에서도 32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휴게서 인근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가 연이어 추돌하면서 28중 사고가 난 것. 이 사고로 운전자 등 1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도로공사는 한때 '화서IC에서 국도로 우회하길 바란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경찰은 눈길 미끄러짐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해당 구간은 원활하게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임시공휴일이자 설 연휴 셋째 날인 27일 정오를 지나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귀성 차량이 늘어나 주요 고속도로 흐름이 막히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선과 서해안선, 중부선, 영동선 등 지방으로 향하는 주요 노선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다음 날인 오는 28일 오전 1~2시에 이르러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경부선 부산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수원 3㎞, 남사진위부근~남사부근 6㎞, 천안 부근~천안 분기점 4㎞, 천안 휴게소 부근~청주 부근 19㎞, 청주 분기점 부근~죽암 휴게소 부근 6㎞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회덕분기점~대전터널 8㎞, 옥천3터널 부근~옥천4터널 1㎞ 구간도 정체가 이어지는 중이다.서해안선 목포 방향으로는 안산 분기점~순산터널 부근 3㎞, 팔탄 분기점~팔탄 분기점 3㎞, 발안~발안 부근 3㎞, 서평택 부근~서해대교 8㎞, 서평택~서해대교 4.5㎞, 동서천분기점부근~군산 부근 2㎞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7㎞, 대소분기점부근~진천 부근 4㎞,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8㎞ 구간에서 정체를 겪는 중이다.영동선 강릉 방향은 동둔내Hi부근~둔내터널 5㎞, 원주~원주 부근 1㎞, 만종분기점~원주 분기점 3㎞, 여주휴게소 부근~여주 분기점 4㎞, 호법분기점~호법분기점 부근 3㎞, 용인~양지터널 부근 5.9㎞ 구간에서도 혼잡한 교통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때 걸리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30분 △강릉 3시간50분 △양양 2시간40분(남양주 출발) △대전 4시간10분 △광주 6시간 △목포 6시간30
드라마 <파친코> <미스터 션샤인>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정숙한 세일즈> 영화 <탈주>까지, 방영은 끝났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여운이 남아있는 명작 드라마와 영화들. 우리에게 감동을 안긴 명장면들이 만들어진 무대, 논산으로 떠나보자.<미스터 션샤인> <파친코> 속 션샤인랜드1900년대 전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모두 이곳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전후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드라마·영화 세트장이 있기 때문.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파친코>와 <미스터 션샤인>은 작품의 상당 부분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덕분에 세트장에서는 한복을 입고 작품의 한 장면을 따라 해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애신과 유진 초이가 한양 거리를 오가며 애틋한 감정을 쌓아가는 장면의 무대가 모두 선샤인랜드다영화 <탈주> 속 강경 강경읍은 '근대 역사의 보물창고'로 불릴 정도로, 근대 유적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이곳의 야트막한 작은 산 옥녀봉은 강경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데, 북한 탈주를 꿈꾸는 병사와 그를 쫓는 장교의 이야기를 그린 <탈주>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속 양촌읍 일대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보수적인 시골 마을 금제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한 4명의 용기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미용실, 문방구, 철물점 등 당시를 재현한 디테일한 세트장이 어딘가 했더니, 여전히 주민들이 사는 양촌리 일대였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