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임가공수출 '급증세'..생선속살제품 작년보다 46배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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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 영향으로 원양어선의 선상에서 임가공하는 필렛(생선 속살) 어분
연육(갈아만든 생선살)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 외화벌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19일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수출한 필렛은 모두
1만3천1백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배가 늘어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백25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백34%가 증가한
것이다.
필렛은 주로 명태 등 흰살생선의 속살만을 추려 가공한 것으로 생선커틀릿의
재료로 쓰인다.
게맛살의 주원료인 연육은 5월까지 3천5백31t이 수출돼 지난해 동기 대비
68%의 신장률을 보였다.
연육의 주요 수출지는 중국으로 우리업체들은 칭다오 다롄 등지에 현지
법인이나 합작공장을 차려놓고 여기서 생산한 제품을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으로 재수출하고 있다.
동원산업의 경우 작년 12월 한달동안 무려 2백t의 연육을 수출, 3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져 상반기중 6백50만t을
수출, 1백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 회사는 필렛 등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갈아 만드는 어분도 상반기중
2백70만t(16만5천달러)을 외국에 팔았다.
게맛살을 국내 최초로 수출하기 시작한 한성기업의 경우 연육으로 만든
게맛살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및 옛 소련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게맛살은 최근에는 남미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의 게맛살을 더 수출
했다.
한성기업의 허병철 과장은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업계의 과다한 경쟁으로
제품단가가 급락하는 추세"라며 "늘어나는 물량만큼 수출액이 증가하지 못해
전체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
연육(갈아만든 생선살)제품 등의 수출이 급증, 외화벌이에 한 몫을 하고
있다.
19일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수출한 필렛은 모두
1만3천1백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6배가 늘어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7백25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백34%가 증가한
것이다.
필렛은 주로 명태 등 흰살생선의 속살만을 추려 가공한 것으로 생선커틀릿의
재료로 쓰인다.
게맛살의 주원료인 연육은 5월까지 3천5백31t이 수출돼 지난해 동기 대비
68%의 신장률을 보였다.
연육의 주요 수출지는 중국으로 우리업체들은 칭다오 다롄 등지에 현지
법인이나 합작공장을 차려놓고 여기서 생산한 제품을 이탈리아와 독일 등
유럽으로 재수출하고 있다.
동원산업의 경우 작년 12월 한달동안 무려 2백t의 연육을 수출, 3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이같은 추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져 상반기중 6백50만t을
수출, 1백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 회사는 필렛 등을 만들고 남은 부분을 갈아 만드는 어분도 상반기중
2백70만t(16만5천달러)을 외국에 팔았다.
게맛살을 국내 최초로 수출하기 시작한 한성기업의 경우 연육으로 만든
게맛살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및 옛 소련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하는 게맛살은 최근에는 남미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이상의 게맛살을 더 수출
했다.
한성기업의 허병철 과장은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업계의 과다한 경쟁으로
제품단가가 급락하는 추세"라며 "늘어나는 물량만큼 수출액이 증가하지 못해
전체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