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 400선까지는 대기매물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날까지의 누적거래량은 1백12억7천6백
17만주로 이중 340~360선 사이는 5.1%(5억8천56만주), 360~380선 사이는 4.7%
(5억3천2백59만주), 380~400선 사이는 1.5%(1억7천5백65만주)가 각각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주가지수 400선 이상의 지수대별 매물은 400~420선 사이가 4.8%(5억4천
6백69만주), 420~440선 사이는 3.2%(3억6천9백79만주), 440~460선 사이는
4.6%(5억2천8백2만주), 460~480선 사이는 5.6%(6억3천7백79만주) 등이었다.

다만 480~500선 사이의 거래량은 11.4%(12억9천3백만주), 500~520선 사이는
13.1%(14억7천8백90만주)등으로 집계돼 상승세가 이어질수록 매물부담도 커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종합주가지수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여 매물벽이 두터
운 300~340선을 쉽게 돌파했다"며 "고객예탁금이 다소 보강되고 외국인 매수
세가 유지된다면 이후의 매물벽도 어렵지 않게 뚫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