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이란에 올해중 7천2백만달러규모의 컬러TV 및 제조기술을 수출
한다.

대우전자는 이를위해 전주범사장이 이란 파스사의 카타미회장과 컬러TV 생
산및 품질관리관련 기술과 14, 21, 29인치 컬러TV 3개모델 40만대를 CKD방식
으로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CKD방식은 모듈단위의 부품을 현지에 제공한뒤 완제품으로 조립 판매하는
형태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일본및 유럽 가전업체가 독점해오던 이란
컬러TV시장에서 50%이상을 점유해 최대 공급업체로 떠오르게 된다고 설명했
다.

이란 파스사는 58년 설립돼 컬러TV 오디오 모니터를 생산하는 중동 최대의
전자회사로 최근까지 독일업체로부터 제품및 기술을 받아오다 이번에 대우로
거래선을 바꿨다.

대우와 파스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외에 판매추이를 봐가며 계약기간 연
장과 공급물량 확대등도 추진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기술이전과 관련, 현지 기술자 10명을 국내로 초청, 3개월간 연
수를 실시하고 전문가 12명을 현지에 1년간 파견해 기술지도를 하기로 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