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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찾아 떠났던 자금 증시 유입..금리-환율-주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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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가 떨어지고 원화가치가 오르면서 주가도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고공권을 행진하던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대개 금융장세를 예고하는
    신호탄의 역할을 한다.

    금리하락=주가상승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시중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지난해 12월말 31%까지 급등했으나
    18일 현재 13.30%로 떨어졌다.

    IMF 구제금융신청이전 수준이다.

    그동안 고금리로 타금융권에 몰렸던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U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정부가 금리를 더욱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원.달러환율은 최근 1천2백원대로 하락했다.

    지난 연말 외환위기이후 1천7백원대까지 치솟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무역수지흑자가 이어지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지분및 자산을 매각,
    외국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의 안정은 국내 증시의 방향타를 쥐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을
    민감하게 자극시킨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다.

    외국인들은 지난 연말 외환위기에 따른 국가신인도추락으로 한국증시를
    포기(Sell Korea), 치명타를 가했었다.

    이런 이유로 원화환율안정은 중장기를 내다보고 투자하는 외국인에게는
    투자메리트로 작용한다.

    다만 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인데다 대규모 국공채발행이
    예정돼 있어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우려도 없지는 않다.

    정부는 금융기관부실채권정리 지원용으로 50조원의 국공채를 발행할 예정
    이고 이중 40조원가량을 하반기에 발행키로 했다.

    또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충당용으로 7조9천억원의 국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아직은 주식매수자금인 증권투자자들의 예탁금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금리하락과 환율안정이 투자심리를 안정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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