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급등, 단숨에 340고지에 올랐다.

장중 한때 3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4일째 힘찬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주말인데도 외국인이 3백66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다 국내 기관투자가들까지
매수에 가담해 투자심리를 한껏 달궜다.

전날 엔화가치도 1백38엔대의 강세를 보였고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가 호재로
작용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3포인트 오른 344.18을 기록했다.

주말 반일장이었지만 매매공방이 치열해 거래량은 7천만주를 웃돌았다.

광업 음료품 고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였다.

<> 장중동향 =소폭 오름세로 출발, 장중반무렵 75일이동평균선(345.03)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한때 22포인트가 올라 350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후반무렵 단기급등을 우려한 경계매물과 차익실현매물이 흘러나와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 특징주 =한전 삼성전자 포철 등 싯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장을 받치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가 중가대형주 쪽으로도 확산돼 삼성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원산업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조흥 한일 상업은행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대신 신한 부국 보람 한진증권 등 증권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사갈등이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인 현대자동차는 하락세를 보이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