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시황] 선물가격 저평가 해소..현물매수 크게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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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가격이 지난 4월20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KOSPI 200)가격을 웃돌기
시작했다.
선물 저평가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1천억원어치가 넘는 매도차익거래의
본격적인 청산이 예상돼 현물주가 상승에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반면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했던 타이거펀드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게
됐다.
18일 9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3.10포인트 오른 40.80을 기록, 현물주가인
KOSPI 200(40.12)을 웃돌았다.
9월물 가격은 또 6월중순이후 한달동안 형성했던 박스권(33~38포인트)을
상향돌파했다.
박주범 LG증권 금융공학팀장은 "박스권 상향이탈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일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선물가격은 이날 현물가격에다 금융비용을 더한 이론가격(40.97포인트)에도
바싹 다가서 현.선물간 괴리율을 0.41%로 좁힘으로써 본격적인 매도차익거래
청산을 예고했다.
6일 현재 매도차익거래 잔고는 1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신동현 보람증권 선물운용역은 "외국인의 투기적 매도->선물저평가->매도
차익거래->현물 및 선물약세라는 악순환 고리가 끓기고 있다"며 "저평가
상태에서 고평가상태로 전환되면 팔아둔 주식을 되사기 위한 현물매수가
줄을 잇게 된다"고 말했다.
선물가격 급등으로 대량으로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타이거펀드는 7백50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타이거펀드의 평균매입지수는 34포인트대.
현지수보다 약 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손실규모는 7백50억원에 달하게 됐다(2만5천계약x6포인트x50만원).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신규매매기준으로 7백23계약을 매도하고 6백69계약을
매수, 54계약을 순매도했다.
일반투자자와 증권사는 기존매수포지션 청산차원에서 각각 2만4천9백73계약
및 1만1천5백11계약을 전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
시작했다.
선물 저평가 상태가 해소됨에 따라 1천억원어치가 넘는 매도차익거래의
본격적인 청산이 예상돼 현물주가 상승에 기름을 끼얹을 전망이다.
반면 공격적으로 선물을 매도했던 타이거펀드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게
됐다.
18일 9월물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3.10포인트 오른 40.80을 기록, 현물주가인
KOSPI 200(40.12)을 웃돌았다.
9월물 가격은 또 6월중순이후 한달동안 형성했던 박스권(33~38포인트)을
상향돌파했다.
박주범 LG증권 금융공학팀장은 "박스권 상향이탈로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일고 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선물가격은 이날 현물가격에다 금융비용을 더한 이론가격(40.97포인트)에도
바싹 다가서 현.선물간 괴리율을 0.41%로 좁힘으로써 본격적인 매도차익거래
청산을 예고했다.
6일 현재 매도차익거래 잔고는 1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신동현 보람증권 선물운용역은 "외국인의 투기적 매도->선물저평가->매도
차익거래->현물 및 선물약세라는 악순환 고리가 끓기고 있다"며 "저평가
상태에서 고평가상태로 전환되면 팔아둔 주식을 되사기 위한 현물매수가
줄을 잇게 된다"고 말했다.
선물가격 급등으로 대량으로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타이거펀드는 7백50억원에
달하는 평가손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타이거펀드의 평균매입지수는 34포인트대.
현지수보다 약 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손실규모는 7백50억원에 달하게 됐다(2만5천계약x6포인트x50만원).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신규매매기준으로 7백23계약을 매도하고 6백69계약을
매수, 54계약을 순매도했다.
일반투자자와 증권사는 기존매수포지션 청산차원에서 각각 2만4천9백73계약
및 1만1천5백11계약을 전매도, 이익을 실현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