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정기예금(3개월) 금리가 연12%대로 하향평준화됐다.

국민 신한 한미 등 우량은행은 물론 다소간의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은행도 일제히 금리수준을 12%대로 조정한 탓이다.

전문가들은 우량은행들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연12%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1년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산업은행의 연11.15%부터 서울 평화은행의
연15.0%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다.

각 은행별로 금리예측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종합금융사의 어음관리계좌(CMA) 예상수익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수종금은 30일만기 CMA수익률을 지난주보다 2.5%포인트 내린 연12.0%로
제시했다.

한외 LG종금의 예상수익률은 각각 13.0%와 13.2%다.

이에반해 상호신용금고의 3개월 정기예금 금리(복리기준)는 연16%이상으로
타 금융권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종금사 역시 확정금리상품인 발행어음의 경우 연15.5%이상을 제시하고 있다.

증권.투신권의 수익증권은 연 14.4%에서 17.5%의 목표수익률(목표배당률)을
제시하고 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