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주제로한 대형 기획전이 마련된다.

22일부터 8월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갤러리 사비나와 갤러리 상에서
동시에 열리는 "물의 풍경전".

42명의 작가가 참가, 한국화에서부터 서양화 설치작업 조각 사진 등 55점의
작품을 내놓는다.

출품작들은 4부로 나뉘어 전시된다.

도입부(물의 탄생)에는 김승영 김인화 황재숙씨 등이 물이 생겨나는 과정을
상징하는 작품을 출품한다.

1부(물의 노래, 물의 춤)에는 반짝이는 물의 표면, 폭포, 약동하는 물고기
등을 다양한 기법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소개된다.

참여작가는 송영방 정명희 김호득 임송희 임영길 윤향숙 이종목씨 등 17명.

2부(물의 풍경)에는 더럽고 오염된 물에서부터 장마철 쏟아져내리는 소나기,
아름다운 강변풍경에 이르기까지 물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낸 작품이 전시된다

김형연 김재홍 안규철 김지원 김성호 강신자 임영재씨 등 16명이 출품한다.

또 3부(사진전)에는 신경철 신현숙 이정애 조남봉씨 등이 물이미지를 담은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미술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전시회다.

입장료는 어른 2천원, 학생 1천원.

736-4371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