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영국 17세 로즈 '바람아 불어라' .. 브리티시오픈 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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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로열 버크데일대회의 우승 스코어는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백72타
였다.
당시 이안 베이커 핀치(호주)는 3,4라운드에서 각각 64,66타를 쳤다.
그러나 7년후 같은 코스에서는 어느 누구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바람속의 진정한 테스트라는 브리티시오픈.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레너드는 12오버파 82타를 쳤고 타이거 우즈도
7오버파 77타를 쳤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 용감한 75타
그가 우승을 하건 못하건 영국골프에는 당분간 "로즈 열풍"이 계속될
것이다.
17살의 아마추어.
영국의 저스틴 로즈는 제127회 브리티시오픈의 최대 충격이다.
18일 영국 맨체스터근교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GC(파 70-7천18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영국의 어린 아마추어 저스틴 로즈는 5오버파 75타를
기록, 선두를 3타차로 추격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로즈는 2라운드에서 66타를 쳤었다.
그리고 세계최고프로들이 추풍낙엽같이 무너진 3라운드에서도 "용감한 75타"
를 치며 합계 3오버파 2백13타로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선두는 참가선수중 유일하게 이븐파 2백10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와츠(32,
미국).
미국투어 참가자격이 없어 일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와츠는 이날 3오버파
73타였다.
공동 2위그룹은 와츠와 2타차인 2오버파 2백12타선.
그 이름들은 짐 퓨릭, 마크 오메라, 예스퍼 파니빅(스웨덴) 등 쟁쟁하지만
로즈와는 단 1타차이기 때문에 최종라운드 우승경쟁이 아주 흥미롭다.
로즈는 걸음마를 할 때부터 골프채를 휘둘렀고 14세때 스크래치골퍼(핸디캡
제로)가 됐다.
스파이스 걸스(록 그룹)를 좋아하는 전형적 틴에이저인 로즈.
만약 그가 우승하면 1897년 해롤드 힐튼이래 최초의 영국 아마추어 우승이
된다.
1백1년만의 가능성을 앞두고 영국은 열광할수 밖에 없다.
<> 평균 스코어 77.5타
강풍이 휘몰아친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아무도 없었고 이븐파만 두명
있었다.
평균 스코어가 77.5타인 이날 경기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은 선수들 코멘트가
증명한다.
괄호안은 그들의 스코어.
<>타이거 우즈(77타)-스코어를 보면 상당히 화가 날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후에는 기쁠 수 밖에 없다.
고생이 끝났으니까.
<>저스틴 레너드(82타)-집에 가서 TV를 봐야겠다.
그리고 세계최고선수들의 스코어를 보며 웃을 수 밖에.
내생애 최악의 바람이었지만 어찌됐건 내 핸디캡을 조종해야겠다.
<>닉 팔도(75타)-바람은 정말 거셌다.
퍼팅까지도 전부 추측으로 해야만 할 정도였다.
<>닉 프라이스(82타)-내가 언제 82타를 쳤는지 기록을 뒤져봐야겠다.
<> 날씨가 우즈의 관건
최종 우승경쟁은 2위권 3명싸움에 누가 신들린듯 치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느냐의 양상.
파니빅은 94,97년대회에서 각각 2위를 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으려 할 것이고
오메라는 금년 매스터즈 챔피언의 노련미가 있다.
듀발과 더불어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인 퓨릭 역시 이같은 기회를 놓칠리
없다.
선두와 5타차인 타이거 우즈도 여전히 우승 찬스가 있다.
단 조건은 날씨이다.
다시 강풍이 휘몰아 치면 우즈의 볼도 허공을 떠돌며 러프로 사라질 것이다.
<> 최경주의 80타
첫날 이븐파 70로 공동 28위였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치며 커트를 미스했다.
커트선은 6오버파 1백46타였다.
어떻게 80타나 쳤는지는 3라운드의 선수들 스코어가 해답을 주고 있다.
아쉽지만 최의 도전은 언제건 보답을 줄 것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
였다.
당시 이안 베이커 핀치(호주)는 3,4라운드에서 각각 64,66타를 쳤다.
그러나 7년후 같은 코스에서는 어느 누구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이 바람속의 진정한 테스트라는 브리티시오픈.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레너드는 12오버파 82타를 쳤고 타이거 우즈도
7오버파 77타를 쳤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 용감한 75타
그가 우승을 하건 못하건 영국골프에는 당분간 "로즈 열풍"이 계속될
것이다.
17살의 아마추어.
영국의 저스틴 로즈는 제127회 브리티시오픈의 최대 충격이다.
18일 영국 맨체스터근교 사우스포트의 로열버크데일GC(파 70-7천18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영국의 어린 아마추어 저스틴 로즈는 5오버파 75타를
기록, 선두를 3타차로 추격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로즈는 2라운드에서 66타를 쳤었다.
그리고 세계최고프로들이 추풍낙엽같이 무너진 3라운드에서도 "용감한 75타"
를 치며 합계 3오버파 2백13타로 단독 5위를 마크했다.
선두는 참가선수중 유일하게 이븐파 2백10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와츠(32,
미국).
미국투어 참가자격이 없어 일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와츠는 이날 3오버파
73타였다.
공동 2위그룹은 와츠와 2타차인 2오버파 2백12타선.
그 이름들은 짐 퓨릭, 마크 오메라, 예스퍼 파니빅(스웨덴) 등 쟁쟁하지만
로즈와는 단 1타차이기 때문에 최종라운드 우승경쟁이 아주 흥미롭다.
로즈는 걸음마를 할 때부터 골프채를 휘둘렀고 14세때 스크래치골퍼(핸디캡
제로)가 됐다.
스파이스 걸스(록 그룹)를 좋아하는 전형적 틴에이저인 로즈.
만약 그가 우승하면 1897년 해롤드 힐튼이래 최초의 영국 아마추어 우승이
된다.
1백1년만의 가능성을 앞두고 영국은 열광할수 밖에 없다.
<> 평균 스코어 77.5타
강풍이 휘몰아친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아무도 없었고 이븐파만 두명
있었다.
평균 스코어가 77.5타인 이날 경기의 어려움은 다음과 같은 선수들 코멘트가
증명한다.
괄호안은 그들의 스코어.
<>타이거 우즈(77타)-스코어를 보면 상당히 화가 날 것이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후에는 기쁠 수 밖에 없다.
고생이 끝났으니까.
<>저스틴 레너드(82타)-집에 가서 TV를 봐야겠다.
그리고 세계최고선수들의 스코어를 보며 웃을 수 밖에.
내생애 최악의 바람이었지만 어찌됐건 내 핸디캡을 조종해야겠다.
<>닉 팔도(75타)-바람은 정말 거셌다.
퍼팅까지도 전부 추측으로 해야만 할 정도였다.
<>닉 프라이스(82타)-내가 언제 82타를 쳤는지 기록을 뒤져봐야겠다.
<> 날씨가 우즈의 관건
최종 우승경쟁은 2위권 3명싸움에 누가 신들린듯 치며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느냐의 양상.
파니빅은 94,97년대회에서 각각 2위를 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으려 할 것이고
오메라는 금년 매스터즈 챔피언의 노련미가 있다.
듀발과 더불어 최근 가장 뜨거운 선수인 퓨릭 역시 이같은 기회를 놓칠리
없다.
선두와 5타차인 타이거 우즈도 여전히 우승 찬스가 있다.
단 조건은 날씨이다.
다시 강풍이 휘몰아 치면 우즈의 볼도 허공을 떠돌며 러프로 사라질 것이다.
<> 최경주의 80타
첫날 이븐파 70로 공동 28위였던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10오버파 80타를
치며 커트를 미스했다.
커트선은 6오버파 1백46타였다.
어떻게 80타나 쳤는지는 3라운드의 선수들 스코어가 해답을 주고 있다.
아쉽지만 최의 도전은 언제건 보답을 줄 것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