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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공연/비디오만 잠시 반짝..'상반기 문화예술심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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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 국내 문화예술활동은 IMF한파를 맞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예술진흥협의회가 집계한 상반기 문화예술심의통계에 따르면 전체
    심의건수는 4만5천3백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0만1천3백29건의 44.7%에
    그쳤다.

    4,6월의 무대공연과 6월의 비디오 심의건수가 소폭 증가했을뿐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음반제작이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음반추천건수는 3만5천3백46편.

    지난해 8만7천6백11편의 40.3%에 불과했다.

    이는 음반제작사와 도매유통업계의 연쇄부도 등 국내 음반시장이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음을 반증한 것이다.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등 새영상 심의건수도 2백54편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8% 수준(5백29편)에 머물렀다.

    반면 무대공연과 비디오분야의 심의건수는 각각 87.9%, 82.8% 수준을 유지,
    상대적으로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심의건수가 급감한 원인은 환율상승으로 수입사들이 외국에서
    제작된 영상, 음반물의 수입을 포기하거나 보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나 비디오분야에서는 이같은 해외제작물의 공백을 국내작품이 메우고
    있는 경향이 뚜렷했다.

    상반기 극장용 외국극영화의 심의건수는 1백19편으로 지난해 1백79편의
    66%에 머물렀다.

    반면 국내극영화는 17편이 심의에 올라 지난해 22편의 77% 수준에 그쳤다.

    비디오의 경우 심의를 받은 외국 극영화는 3백81편.

    지난해 4백65편의 82%다.

    반면 국내 극영화는 지난해와 같은 30편이고 창작극영화는 1편이 늘어난
    1백29편이 심의를 신청했다.

    이같은 심의물량 감소현상은 국내경기가 되살아 나지 않는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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