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경제긴축의 영향으로 올해 7백90개 회사와 공장이 문을 닫고
전국에서 27만명의 추가 실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라이롱 수완키리 노동장관은 20일 영자지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부실한 기업과 금융기관들을 상당히 정리했지만 앞으로도 구조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도산을 최소화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금융긴축을
어느정도 완화하더라도 추가적인 도산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태국정부는 올해 총 실업자 수를 2백만~2백50만명으로 추산해 왔다.

트라이롱 장관은 정부가 부실회사들의 부채 재조정 협상을 하고 대출
증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결과는 은행과 회사들 간의
협상에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