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환율하락)가 지속됨에 따라 한전 삼성전자 SK 한화에너지 등
달러표시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큰 폭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LG증권은 올 연말 환율이 달러당 1천2백50원으로 작년말 1천4백15원
보다 1백65원 낮아질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외화환산이익이 예상되는 종목
으로 한국전력 삼성전자 대한항공 현대전자 등 60종목을 꼽았다.

지난해 2천2백52억원의 환산손을 봤던 한전은 1조4천4백77억원의 환산익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도 작년 7백92억원의 환산손에서 9천8백14억원의 환산익으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한항공(7천7백57억원) 현대전자(5천6백6억원) SK(4천5백90억원)
한진해운(3천8백24억원) 쌍용정유(3천76억원) 현대건설(2천5백76억원)
현대상선(2천5백25억원) 포항제철(2천4백16억원) 등도 큰 폭으로 원화
강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은 SK 한화에너지 LG금속 등은 대규모 환차익이
예상된다.

SK는 2천4백53억원으로 가장 많은 환차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대자동차 2천4백5억원 <>쌍용정유 2천2백32억원 <>포철 2천1백71억원
<>한화종합화학 6백31억원 <>한전 5백90억원 <>한화에너지 5백87억원
<>LG금속 5백58억원 등의 순으로 환차익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