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터운 매물벽을 가볍게 돌파해 추가상승세가 예상된다.

20일 증권업종지수는 대신 동부 SK 쌍용증권 등 23개종목이 무더기로
상한가를 친데 힘입어 전날보다 31.06포인트(6.35%) 오른 519.68을 기록했다.

올들어 이날까지의 누적거래량 27%가 몰린 367~499포인트의 매물대를 뚫고
초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연중최저치인 330.88에 비해 무려 53.9%나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증권주 강세요인으로 <>강제퇴출은 없을 것이라는 금감위
방침으로 투자심리 호전 <>금리하락 및 장세호전에 대한 기대감 <>수익증권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 <>증권사의 적극적인 주가관리 등을 들고
있다.

또 499~543선 사이의 누적거래량이 1.6%에 불과해 추가상승할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창중 LG증권 과장은 "1차매물벽을 쉽게 돌파해 한층 상승탄력이 더해졌다"
며 "누적거래량의 6.16%가 포진돼 있는 543~587선의 매물대까지는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