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아시아증시 '입질' .. 링기트/호주달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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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시장의 큰손인 조지 소로스의 행보가 국제금융시장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지난 18일자 싱가포르 비지니스 타임즈지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가 지난
15일, 16일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호주 달러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소로스의 이런 행보 이후 엔화가치가 눈에 띄는 안정세를 보인데다 아시아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소로스의 배팅에 자극받은 것이 아니겠느
냐는 흥미있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엔화가치는 1백40엔에서 1백39엔으로 상승했으며 국내
증시에서는 16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일고 있다.
소로스는 지난 5월에는 홍콩에서 5억달러상당의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운
적이 있으나 6월중순부터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에 공동개입, 엔화가치를
안정시킬 것을 미리 눈치채고 달러를 팔고 엔을 사들였다.
새로운 일본총리선출을 앞두고 아시아통화를 매수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는 해석이다.
동양증권의 박재훈 조사역은 "소로스의 이같은 투자활동이 아직 주식으로
까지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를 보는
외국인의 시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
시키고 있다.
지난 18일자 싱가포르 비지니스 타임즈지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가 지난
15일, 16일 말레이시아의 링기트화와 호주 달러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소로스의 이런 행보 이후 엔화가치가 눈에 띄는 안정세를 보인데다 아시아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소로스의 배팅에 자극받은 것이 아니겠느
냐는 흥미있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엔화가치는 1백40엔에서 1백39엔으로 상승했으며 국내
증시에서는 16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일고 있다.
소로스는 지난 5월에는 홍콩에서 5억달러상당의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운
적이 있으나 6월중순부터 미국과 일본이 외환시장에 공동개입, 엔화가치를
안정시킬 것을 미리 눈치채고 달러를 팔고 엔을 사들였다.
새로운 일본총리선출을 앞두고 아시아통화를 매수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진다는 해석이다.
동양증권의 박재훈 조사역은 "소로스의 이같은 투자활동이 아직 주식으로
까지 연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를 보는
외국인의 시각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