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야 할 때인가"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주가가 일단 상승쪽으로 모멘텀을 찾았다고 보고
있다.

조정시기를 틈타 매수에 나서 볼만 하다는 것이다.

18일 현재 누적수익률이 2백62.8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은 "주가가 추가상승할 여력이 크다며 400까는지 오를 것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아시아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다 구조조정진행 금리하락 등으로
국내적인 불안요인들도 어느 정도 해소돼 상승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노총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을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수규모가
줄어들어 일시적인 하락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1백억원대 이하로 다시 줄어들면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민투신의 안영회 주식운용역도 "관건은 외국인의 태도"라고 못박았다.

지난 1월과 같은 대규모 매수세는 아니더라도 한번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조정시점을 노려 외국인 선호종목중심으로
매수할 시기라고 밝혔다.

안운용역도 주가가 적어도 400고지까지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투신의 김해동 주식운용역 역시 "사놓겠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의 최대 관심이 외국인인이상 이들의 행보를
주시하며 조정시 매수해도 좋을 것같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외국인들이 사더라도 지난 연초와 같은 상승폭은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초 환차익에다 저가메리트가 있어 외국인 매수열기가 뜨거웠지만 이번에는
그보다는 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원.달러환율이 안정세를 보여 환차익메리트가 반감됐고 지난 5,6월 대거
팔아놓지 않아 그만큼 여력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김운용역은 "저가와 환율안정을 노린 신규 외국인매수세가 왕성해
지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경스타워즈 지난주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11.39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27.13

<> 2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7.64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30.48

<> 3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수익률 : 6.81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0.18

<> 4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5.57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262.81

<> 5위

<>참가자 : 황창진(한남투신)
<>수익률 : 5.50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11.49

<> 6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3.89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40.19

<> 7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1.79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20.74

<> 8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1.05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13.08

<> 9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0.63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29.03

<> 10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0.00
<>누적수익률(3월2일이후) : 14.6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1일자 ).